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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사과
군대에서 동기에게 필기 책 빌려서 공부하다가 이번 휴가를 통해 시험을 봤습니다. 워드 2급을 초등학교 때 따고는 이후로 자격증을 딸려고 한 적이 없었는데 옛날과 달라진 지금 시험 시스템에 대해 신기했습니다. 시험장 위치는 접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서울상공회의소(남대문)에서 보았습니다. 처음 가는 길이라서 어디가야하는지 조금 헤맸습니다. 시험은 1시간이 주어지는데 컴퓨터로 문제 푸는 방식이라 먼저 다 풀면 화면상의 시험종료 버튼을 누르고 알아서 퇴실하시면 됩니다. 시험 시스템이 간소해서 좋은데 컴퓨터로 문제 푸는데 눈에 피로가 많이 간다는 점이 별로였습니다. 합격 발표는 그 다음 날 오전 10시 이후에 상공회의소 검정사업단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휴가기간동안에 실기까지 보고 싶었는데 유감스럽게도 날이..
2013년의 마지막 달의 시작, 상병으로 진급한 날, 군생활한 지 50% 돌파한 날... 남들이 보기에는 평소와 같은 주말이지만 위와 같은 이유로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오늘부터 상병이지만 내 선임들, 내 동기들의 활약을 보면 아직도 내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 물론 같이 고생하는 후임들을 통해서도 배울 것이 많다. 사실 입대 이전에 다양하게 알바를 하지 않아서 사람들과 얽매여서 사는 사회생활을 많이 해보지는 못했다. 그래서 입대 할 때 '내가 잘 해나갈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했었는데 벌써 절반까지 왔다. 남은 군생활도 게으르지 않고 전역하는 그 날까지 열심히 생활해야겠다.
옛날 옛적 초딩전용 메신저인 버디버디가 이제 서비스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급속한 시대의 변화에 버디버디의 사업을 유지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참으로 안타깝네요. 뜨는 것이 있으면 지는 것도 있군요. 12년 동안 서비스를 했다니 오랫동안 운영을 해왔네요. 이제는 추억의 프로그램으로 사람들의 기억에 남을겁니다.
블로그 개설했습니다! 초대장을 주신 imji(http://imji.net)님 감사합니다~! 2012.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