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 (2)
호랑사과
지난번에 읽은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를 쓴 마루야마 겐지의 최신작이다. ‘인생 따위 엿이나 먹어라’에서 간간히 ‘자립’에 대해 이야기 했는데 이 책에서는 본격적으로 저자가 주장하는 ‘자립’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가족에게도, 직장에게도, 국가에게도 길들지 마라는 이야기(1장~3장)는 ‘자립’을 위해서 의지하면 안 될 것들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족으로부터는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는 것과 같이 혼자서 살아가는 힘을 일깨워 줘야한다. 대신에 자식이 커서 나중에 자신에게 잘 해주기 위해 키운다는 그런 보험 같은 생각을 하면 안 된다. 대개는 아내가 그런 생각을 하는데 이때 남편이 이혼할 각오로 뺨이라도 쳐서라도 과도한 애정을 주지 말고 자립한 어른이 되도록 도와줘야한다고 깨우치도록 만들어야한다. 설..
우연히 클리앙에서 알게 된 이 책은 냉철하고 현실적으로 인생에 대해 탐구하고 있다. 제목이 보는 것처럼 자극적이지만 목차 또한 자극적이다. 1장. 부모를 버려라, 그래야 어른이다2장. 가족, 이제 해산하자3장. 국가는 당신에게 관심이 없다4장. 머리는 폼으로 달고 다니나5장. 아직도 모르겠나, 직장인은 노예다6장. 신 따위, 개나 줘라7장. 언제까지 멍청하게 앉아만 있을 건가8장. 애절한 사랑 따위, 같잖다9장. 청춘, 인생은 멋대로 살아도 좋은 것이다10장. 동물로 태어났지만 인간으로 죽어라 부모에게서 벗어나는 것이 젊은 사람이 극복해야 할 시련이라고 한다. 뭘 하든 자신에 대한 인식 없이 부모의 도움으로 쌓아 올린 것은 언젠가 무너지게 되어 있고 평생을 거기에 몸을 받친다 해도 결과는 껍데기뿐, 획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