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사과
동물농장 - 조지 오웰 본문
우화이지만 지금도 있고 미래 세계에도 있을법한 이야기이다. 왜냐하면 1945년에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이질감이 없는 건 우화로 표현한 것과 시대를 관통하는 풍자가 있기 때문이다. 사회주의를 비판하는 것 같아 작가가 사회주의자가 아닌 줄 알았는데 놀랍게도 작품 해설을 보면 자신은 사회주의자라고 밝히고 있다. 작가는 권력 자체만을 목표로 하는 혁명은 주인만 바꾸는 것으로 끝날 뿐 본질적 사회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한다는 것, 대중이 살아 깨어 있으면서 지도자들을 감시 비판하고 질타할 수 있을 때에만 혁명은 성공한다는 것 등을 이 ‘동물농장’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 했던 것이다. 결국 조지 오웰은 사회주의 혁명 자체가 아닌 그 혁명의 배반을 풍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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