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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활동/전시회, 공연

흑요석과 온지음 옷공방의 한복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호랑사과 2015. 5. 10. 19:52

오늘 다녀왔습니다.

 

어제 갔었으면 흑요석님도 볼 수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ㅜㅜ

 

흑요석님 트위터에 전시회 마지막 주에 사인회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직 가보시지 않으신 분 참고하세요~

 

전시회는 1층과 2층을 나누는데

 

1층은 사진 촬영 금지이지만 2층은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1층이 메인 전시라고 할 수 있는 6가지 한복과 그림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던 한복은 '채선의 전단후장형 치마'와 '소월의 턱시도 한복 드레스'였습니다.

 

이번 전시회의 라이트노벨 '포목점 은여우의 연애기담'은 

 

'외세에 간섭없이 개화를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는 동기로 만든 이야기라는데

 

전시된 한복들은 그 동기와 함께 정말 16세기 조선시대 때에 입고 다녔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이뻐서 사진찍고 싶었으나 촬영금지라 아쉬웠습니다. ㅜㅜ

 

 

1층을 다 둘러보고 2층으로 올라가면

 


남은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는 한옥과 이번 전시회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는 판매대가 있습니다.

 

판매대에서 판매하는 것은

 

선물용 입장권,

 

포목점 은여우의 연애기담 1~3권,

 

직소퍼즐 2종류,

 

엽서세트,

 

전시회 도록입니다.

 

 

한옥에 들어가자마자 왼쪽 방에 들어가면

 

 

이렇게 전시된 공간을 볼 수 있는데요.

 

조명 등 문명의 이기가 있음에도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한옥 특유의 나무냄새가 좋았습니다.

 

 

왼쪽 방에 나가서

 


입구 중앙에 전시된 삽화 한 번 더보고 오른쪽 방을 보면

 

 

귀여운 꽃신이 놓여져 있습니다.

 

 

오른쪽 방 안에는 마지막 전시 한복인 '전통적인 반가 소녀의 한복과 두루마기'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가면서 찍은 전시회 건물인 '아름지기 재단 사옥'입니다.

전시회 보는 동안 한복 입으신 분들이 많이 찾아왔습니다.

 

한복 입고 오면 입장료는 무료라고 합니다.

 

*

 

사실 텀블벅에서 처음 봤을 때

 

사람들이 가볍게 여기는 라이트 노벨을 가지고 이렇게 진지하게 공방과 손을 잡고 전시회를 연다는 것이 놀랐습니다.

 

도록을 읽어보면 초기에 소설을 집필할 때

 

한복에 대해 학술적인 연구가 있어도 창작자를 위한 데이터가 없어서 자료 찾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한복이 일상에 녹아서 편하게 입을 수 있다면 그런 자료들이 있을텐데 

 

평소 사람들이 생각하는 한복은 명절 때만 입는다는 등 

 

평소에는 입고 다니기엔 어렵다고 생각해서 창작자를 위한 데이터가 없지 않나 싶습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신 분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갔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셨는데

 

덕분에 충분히 그 아름다움 느끼고 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