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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진이 되라'의 질문 - 02. High Pain & Joy

호랑사과 2014. 3. 8. 14:56

High Pain & Joy


  우리가 겪고 있는 아픔을 찾아 해결해주고 거기에 재미까지 더하면 그 파급력은 매우 크다. 고통을 모르면 그를 기쁘게 할 수 없다.

 

Q1. 나에게 지금 가장 소중한 사람들이 겪고 있는 고통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외로움과 그리움이라고 생각한다. 곁에 있는 대신에 SNS로 연락해도 외로운 시대이다. 필요할 때만 찾는 그런 약한 관계에 실망하고 내 마음도 몰라준다며 혼자 끙끙 앎는다. 외로움 따위 생각지도 않은 그 시절을 그리워하고 내 전성기였던 시절을 그리워한다. 외로움과 그리움은 꽈배기처럼 얽혀서 사람의 목을 조이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Q2. 내가 가보고, 놀아보고, 특별히 가지고 있는 ‘가치있는 기쁨의 재료’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 개인적으로 사람의 정성이 묻어나오는 ‘손편지’가 가장 기쁨을 크게 줄 수 있는 재료라고 생각한다. 한 가지 ‘재료’라기 보다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해야겠다. 정성과 진실성이 있기 때문에 사람에게 쉽게 감동을 줄 수 있다. 오직 ‘손편지’뿐만 아니라 사진 또는 미술 등을 융합해서 더 큰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다.

 

Q3. 그리고 찾아보자. 무엇을 선사하면 그들이 기뻐할 것인지.

- ‘외롭다’는 것은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음악이든, 그림이든 감정, 또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모든 방법 상관없이 그 사람만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높여 줄 수 있어야 하는 것들을 선사하면 기뻐할 것이다.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진정성 있게 잘 전달되도록 ‘정성’이라는 별첨스프가 필요하다. 외로움이 사라지면 그리움은 덤으로 사라질 것이다. 가장 자신감이 넘치고 즐거울 때가 바로 지금이 되기에 과거를 돌이킬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