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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

[20120209] 겨울 내일로 4일차

호랑사과 2012. 8. 28. 11:03

 

열차시간을 맞추기위해 아침일찍 일어나 해운대역에서 열차를 타고..

 

 

 

경주역에 내려 유명하다는 황남빵을 사서 먹었습니다.

저 가게가 가장 유명하다고 하길래 찾아가서 가격이 만만치가 않았습니다.

 

 

비싼 황남빵 박스

 

 

20개에 만원이 좀 넘는 가격입니다.

팥은 알차게 많이 들었지만

솔직히 먹어보니제 입맛에는 그냥 팥빵이랑 별 차이가 없는 듯했습니다.

 

 

다음에는 안동역에 내렸습니다.

안동역 근처에 버스정류장에 있는 버스 시간표인데

보시다시피 배차간격이 큽니다.

 

운좋게 얼마 안 있어서 버스가 도착했는데

갈려는 사람이 매우 많아서 꾸역꾸역 들어가 서서 갔습니다.

 

 

몇 십분 후에 도착했습니다만

여기서 걸어가거나 기달렸다가 마을로 가는 버스에 환승하시면 됩니다.

걸어가도 그리 긴 거리가 아니라서 걸어갔습니다.

 

 

걸어가면 이런 나무계단으로 잘 정돈된 길로 갈 수도 있고

 

 

오른쪽을 보시면 넓은 낙동강을 보실 수 있습니다.

풍경이 좋으니 걸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회마을 입구입니다.

 

 

들어가시다 보면 엘리자베스 2세의 방문을 기념을 한 전시관이 있습니다.

 

 

친필 싸인과 사용한 만년필도 전시되어있고

 

 

생일날에 맞추어 방문하셔서 대접한 당시의 생일상입니다.

매우 푸짐하게 대접했었네요.

 

 

전시관에서 나와 좀만 가다 나오는 안내도 입니다.

매우 넓기때문에 다 돌아다닐려면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마을은 마을인지라 기와집이 다였고

돌아다니다 보면 숙박할 수 있는 집이 있으니까 자고 가셔도 됩니다.

참고로 저런 기와집은 전시용이 아니라 실제로 어르신들이 살고 계십니다.

 

 

마을 한 바퀴 돌다보시면

장승들이 나오는데

 

 

오른쪽에는 가게 하나가 있었습니다.

 

 

기념품도 팔고 엿도 팔고 있었는데

엿을 한 번 사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

 

 

천둥맞았는지 나무가 앙상하게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네가 있길래 타봤는데 놀이터에 있는 그네보다 타기가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끈 길이가 길어서 그런가하고 계속 걸아갔습니다.

 

 

그네 뒤쪽으로 가면 울창한 소나무들과 비석 하나를 보실 수 있습니다.

 

봄이나 여름에 왔었으면 아름다울만한 길이였습니다.

겨울이다보니까 이리 앙상한 가지밖에..

 

 

돌아가기위해 다시 마을입구에 돌아왔는데

근처에 이런 기와집 모양으로 한 소방서가 근처에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마을이 나무로 지은 집들이라서

화재시 빠른 소화를 위해 인근에 배치해놨나봅니다.

 

 

다시 걸어서 처음에 버스 내렸던 곳에 도착했는데

버스 기다릴동안 하회장터에 들어가서 돌아봤습니다.

안동은 역시 찜닭이 유명해서 찜닭가게가 많이 있었습니다만

가격도 그리 싸지 않고 버스를 기다리는 상황이라 뭐 사먹지는 않았습니다.

여기서도 기념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탈 박물관도 있는데요.

 

 

버스를 기다려야해서 그냥 입구 앞에 있는 이것만 찍고 나왔습니다.

이 박물관을 관람하기위해서는 입장료가 필요합니다.

 

버스 기달릴려고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랑 제 친구는 거의 앞쪽에 있었습니다.

근데 이놈의 버스가 맨 마지막 줄에 정차하는 바람에 결국 버스가 꽉 차서..

어쩔 수 없이 안내소 아저씨의 안내에 따라 텍시를 타게 되었습니다.

두 사람 더 태우고 가라고 해서 안면이 없는 두 사람이랑 같이 탔습니다.

가면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친하게 되었습니다. :)

한 친구가 고향이 안동이라 맛있는 찜닭집을 추천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간 곳이 찜닭골목...

여기저기서 찜닭냄새가 장난 아니였습니다.

안동 친구는 이 집 저 집 다 먹어봤지만 집집마다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안동 친구가 그나마 여기가 좋다고 들어갔습니다.

 

 

가격도 적절하고 양도 푸짐하게 주셨습니다.

4명이 먹었는데 고기 먹고 밥까지 비벼먹으니까 배가 불렀습니다. :)

 

 

식후 디저트로 빵집에 들렸는데요.

이뻐서 먹기 아까운 빵들이 대부분이라서 좋았습니다.

맛은 물론 맛있었습니다.

 

먹으며 이야기하고 나서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고 헤어졌습니다.

여행하다가 다른 지역 사람이랑 친구맺은 건 처음이라 신선했고 좋았습니다. :)

 

안동에는 찜질방이 찾기 힘들어서

영주역으로 이동하여 영주스포렉스라는 찜질방에서 잤습니다.

 

친구들도 사귄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