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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0] 당일치기 O.VTrain 2코스 겨울 눈꽃여행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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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0] 당일치기 O.VTrain 2코스 겨울 눈꽃여행 후기

호랑사과 2015. 2. 7. 16:34

티몬에서 파는 당일치기 기차여행상품을 구매해


어머니랑 같이 다녀왔습니다.


새벽 5시에 집에서 일어나서 집결 장소인 청량리 역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날려고 하니 힘들더라고요.


청량리 역에서 6시 50분에 기차를 타고 민둥산 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민둥산 역에 도착에서 여행사의 버스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였습니다.


원래는 하이원리조트에 갈려고 했는데 전날(1/19)에 오작동 사고가 일어나서


다른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간 곳이 삼탄 아트 마인입니다.


  삼탄 아트마인은 폐광지역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정부와 정선군의 폐광지역 복원사업의 일환으로 탄생되었습니다. 1962년 설립되어 2001년 10월 폐광된 옛 삼척탄좌의 줄임말 삼탄 Samtan과 예술의 아트 Art, 광산을 읨하는 마인 Mine을 합쳐 이름 지어진 대한민국 문화예술광신 1호 입니다.

-삼탄아트마인 팜플렛 中-


사진의 건물은 삼탄아트센터입니다.


현 높이가 4층이고 1층까지 있습니다.



각 층에는 많은 미술품들과 광산에서 사용한 장비들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저곳은 삼척탄좌에서 캐올리던 모든 석탄을 집합 시키던 시설로


그 중심에 수직 갱도가 있습니다. 


갱도로 들어가는 거대한 산업용 엘리베이터라 할 수 있습니다.



내부의 모습입니다.


분위기가 뭔가 무섭기도 하고 


만지는 곳마다 시커먼 석탄이 묻어나서 정말 현장감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이외에도 볼거리가 많아서 좋았습니다.


다음은 버스를 타고 삼탄아트마인에서 멀지 않은 정암사로 이동하였습니다.



정암사에 들어가서 올라가면 수마노탑이 있습니다.



소원문을 적어 저기 끈에 묶어 놓으면 되는데


5천원을 내야해서 그런지 그렇게 많이 달려있지 않았습니다.


이외에도 상점이 있는데 부적이외에 불교관련 용품을 팔고 있었습니다.



정암사에서 내려와 버스를 타고 이동을 하여 철안탄광역사촌에 도착했습니다.


인근에는 석탄과 불순물을 걸러내는 공장인 선탄장이 있고 


사진에 있는 건물(옛날부터 있던 가게)들은


미술관 컨셉으로 다시 리모델링을 하여 미술품 등을 전시하고 있었습니다.



탄광이 문을 닫고 일하던 사람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면서 남긴 글들이 벽에 적혀져 있었습니다.


"월급나오면 톡톡털어 술먹고 빈털털이 되었던 기억"이랑


"바글바글 모여 있던 일, 사람이 북적되어 그래도 재미있었다."라는 글을 읽으니


정겹기도 하고 사람들이 떠나가고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철암탄광역사촌에서 조금 걸으면 철암역이 있습니다.


사진의 레이들은 코레일에서 서비스하는 카셰어링입니다.


레이 앞에 있는 건물 뒷편으로 가면





이렇게 집집마다 벽화가 그려져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아까 보았던 카셰어링의 요금표입니다.


이용하실 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드디어 이 여행의 메인인 협곡열차 V트레인을 탔습니다.


좌석이 저런 의자들로 되어있고 


등받이를 이동시킬 수 있어서 앞이나 뒤에 앉을 수 있습니다.



다른 칸에는 이렇게 간식도 팔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쎄서 미리 준비해서 갖고오시는게 좋겠습니다.


V트레인은 관광목적으로 만든 열차라


안내원이 방송으로 창 밖으로 뭐가 있는지 안내하며 열차가 움직입니다.


또한 중간중간마다 역(승부역, 양원역 등)에서 정차하여


잠깐동안 내려서 주변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V트레인의 종착역인 분천역입니다.


이곳은 산타마을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크리스마스가 지난지 꽤 됐지만


곳곳에 크리스마스 분위기 나는 모형물과 장식품들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분천역에서 얼마 안 있자 서울로 가는 O트레인이 왔습니다.


이걸 타서 다시 청량리역에서 내리는데 5시간 걸렸습니다...


정말 멀리까지 왔구나라는게 느껴졌습니다.


돌아오는 것이 오래걸릴 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ㅜㅜ


배고파서 기차 도시락을 사먹었는데 도시락 하나가 만원이라는게 충격이였네요.


돌아오는 게 오래걸린 것만 빼면 정말 좋은 여행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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